
내 카지노 이야기 3
다음날 오전에 일어나서 산마루(세나도광장)으로 가서 웡치케이 완탕면과 비빔면으로 아침을 먹고 성바울성당과 몬테요새를 구경하고 내려오는길에 폴로공장이라는 짝퉁 파는 곳에서 아베크롬비 티셔츠랑 홀리스터 티셔츠 몇 장 싸게 사고 반바지와 슬리퍼까지 구매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대략 홍딸 2000불 딱 제가 들고간 돈 다 썼습니다. 그리고도 손에 3만불 좀 안되게 남아있네요.
우리 친구 복수전하러 다시 카지노 들어갑니다. 엠지엠서 좀 하다가 사대가 안맞다고 샌즈까지 갔습니다. 저도 이제 메뚜기 요령이 생겨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면서 한판 두판씩 먹습니다. 그러다보니 돈이 어느새 두배로 불어서 6만불이 됩니다. 오후3시경 드디어 친구가 사고를 쳤습니다. 들고간 40만불 전부 오링됩니다.
일단 샌즈 카지노 옆에 있는 888뷔페가서 밥을 먹습니다.
밥값 제가 내야지요. 오링당한 놈한테 어찌 사라고 합니까. 밥 먹고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친구녀석 안되겠다고 에이젼시 명함보고 전화합니다. 에이젼시 사무실서 천만원 환합니다.에이젼시 복구할려면 천가지곤 안된다. 천 더 환전해라고 꼬시는데 제가 옆에서 보고있으니 얄밉기 그지없습니다. 다시 6만불 조금 넘는 돈으로 복구하겠다고 카지노에 들어갑니다.
저는 일단 마사지도 받고 좀 쉬었다가자고 했지만 이미 뚜껑이 열린이상 통제가 안됩니다. 저는 먹고죽고 먹고죽고해도 다행이 먹을 때 좀더 먹고 잃을 때 조금 일어서 야금야금 자금을 불리고 있는데 친구는 점점 녹아죽습니다. 다시 3시간도 안되서 또 천만원 환전합니다. 완전 가시방석 입니다.
제가 마사지 쏘겠다고 마사지 받고 밥먹고 게임하자고 달래봅니다. 친구 녀석도 제게 미안했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일단 발마사지 1시간씩 받고 스타월드 1층 레스토랑 가서 연어샐러드와 베이징카오야 하나해서 밥 먹습니다. 저는 어차피 딴 돈이라 평소에 못먹어보던 비싼거 많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사지 받고 밥먹고하면서 두시간 정도 보냈습니다.밥 먹으면서 친구가 이야길 하는데 이렇게 힘도 못써보고 죽은적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괜히 제가 미안해집니다. 내가 따라와서 신경쓰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이제부턴 각자 다니기로 해봅니다...친구녀석 걸어서 그랜드 리스보아로 가고 저는 스타월드 카지노로 바로 입장합니다. 스타월드에선 저도 기본씨드가 좀 되겠다 자리에 앉아서 겜을 해봅니다. 생짜이 저랑 사대 완전 잘 맞습니다. 9만불정도로 시작했는데 한시간정도만에 두배이상 불려서 20만 만들었습니다...이때부터 무슨생각이었는지 무섭다는 생각에 미련없이 돌아서 나왔습니다...친구녀석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까지 걸어가면서 오만생각 다 들었습니다. 돈을 이만큼 따도 되는가 친구녀석에게 돈 이만큼 땄다하면 약올라하지 않을까...친구녀석 겜 하는데 뒤에서 보니 친구놈 인간매 당하고 있습니다. 그테이블 사람들 전부다 베팅 안하고 기다리다 친구가 플에가면 뱅에 뱅에가면 플에...놀리는것도 아니고...나라면 기분 나빠서 벌떡 일어났을텐데...그놈의 오기가 뭔지...큰판은 다 놓치고 작은판 몇 판 먹다가 오링 당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제가 조심스레 친구에게 얘기합니다. 내가 돈을 좀 땄는데 떡이나 치러갈까? 이리 물으니 구 리스보아 호텔에 회전초밥이 있답니다. 그리 가자고 하네요. 난 떡 얘기했는데 왠 회전초밥인가...배가 고픈가하면서 따라 갔습니다.
구리스보아 호텔 지하에 조금 넓은 곳에 큰 기둥이 두 개 있는데 여자들이 두명 세명 혹은 한명 이렇게 뺑뺑이를 돌고 있더군요. 우린 그 옆에 카페에 가서 자리 잡고 음료시켜 먹으면서 여자애들 구경했습니다. 세상 이쁜 여자애들 거기 다 모인거 같더군요. 다들 다리 길고 허리 잘록하고 어찌나 이쁘던지...누굴 골라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때마침 두바퀴 정도 돌다가 카페로 쉬러 들어오던 애들 둘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애들이 취마? 하는데 홍딸 850 에 애들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한시간도 안있다가 내려와서 친구 만났습니다. 취마걸은 저랑 안맞더라구요. 내 꼬추가 작고 기술이 모자라서 그런지...애들이 완전 목석이더라구요. 나 잡아잡숴~~~하고 팔 떡 벌리고 누워만 있는데...분위기도 안살고 잘 되지도 않고...그 전날 사우나 생각이 간절했습니다...우리는 그렇게 리스보아에서 나와서 엠지엠으로 걸어갔습니다...
- 댓글(14)
02-08
그래도 초심자인데도 .. 썩잘살리셔서 계속올린게
진짜 신기하네요 그당시 친구분 본인이 데려간거이지만 ㅜ 자존심마니 상했겠습니다 그래도 혼자온친구를 다른곳에서 도박은같이하는건아니지만 그래도 좀챙겨주지 보는내내 제가다 뻘줌하고 몬가 심심하셨을것같네요 중국어가 좀 되시면 모를까..광동어라던지02-08
늦은시간인데두 이렇게 본인이야기 재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재밌게읽었구요
저도 3~4월쯤 마카오 계획있는데 하루빨리 가고싶어 미치겠습니다 ㅜ{이모티콘:onion-006.gif:50}02-08 럭키포인트 178,920
제가 지난 9월에 마지막으로 마카오 다녀왔는데 이젠 마카오 본섬보다도 타이파쪽이 훨씬 좋게 변해더군요...중국애들 스케일이 큰건지...하두 간척사업을 해서 리조트들을 지으니 지도가 변하고 있더라구요...02-08
마카오 향기가 가득 나내요
타이파가 많이 발전하고 있군요
홍콩에서 마카오 경유 본토로 가는 고속도로 개통한것 같던데 한번 가봐야겠내요02-08
원정경험이없어서그런데 에이전시는 환전상같은건가요?02-08
네..롤링도 하고 환전도 하고 뭐 여러가지 하더라구요^^02-08
@쥐약머근제리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했엇거든요 저는 온카로 벌어서 원정가보는게 목표입니다 ^_ ;;02-08
ㅋㅋㅋ재밌게 잘봤습니다 ㅠㅠ 근데 가시방석이셧겠네요..02-08
전 첨부터 마카오만 다니다가...자금이 부족해지니까 마닐라로...그러다 이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세부만 다니고 있습니다...ㅋ 대구라서 세부직항이 있거든요. 금요일에 일마치고 뱅기타고 갔다가 월욜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하면 되는 황금 스케쥴이라서 ㅋㅋ02-09
@쥐약머근제리캬 잠시짬내서 일끈나고 딱금요일에 카지노가시면
스트레스 쫘악풀리시겠어요 ㅜ 대박부럽네요 ㅎ02-11
ㅋㅋㅋ 재미도 있지만 친구분이...좀....02-11
건승하세요.화이팅.02-17
친구분..
02-08